코로나 관련 이민절차 업데이트


트럼프 대통령이COVID-19로 인한 ‘National Emergency’를 선포하면서부터 미국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 일시적으로 방문하신 분들이나 영주권 또는 시민권 절차에 들어가 있는 분들 모두 관련된 이민법과 해당 절차들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들 하시고, 정상적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걱정도 많으십니다.


우선 지문 채취를 하는 Application Support Centers (ASCs)와 취업 영주권과 결혼 영주권, 시민권 등의 대면 인터뷰를 하는 Field Office들은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잠정적인 클로징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ASC나 Field Office의 대기실들은 많은 인원이 빡빡하게 앉아 있는 경우가 많고, 인터뷰 자체도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이 기간 사이에 스케줄이 있으셨던 분들은 이민국이 다시 스케줄을 해서 추후에 노티스를 보내줄 것입니다. 4월 이후의 상황은 현재 예측할 수는 없지만, 관련 이민국 웹사이트에서 자주 확인을 하시도록 권해드립니다 (https://www.uscis.gov/about-us/uscis-office-closings).


영주권 문호에 대해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COVID-19로 인해 지금 오픈 상태인 본인의 케이스가 갑자기 문호가 닫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갖고 계신 듯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확답을 드리기는 쉽지 않겠습니다만, 현재로서 확실한 사실은 얼마전에 발표된 4월 Visa Bulletin상으로는 3월달과 큰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영주권 배우자분과 미성년 자녀들의 문호는 아직 여전히 열려 있으며, 취업 영주권 3순위 분들의 문호는 3월달과 마찬가지로 뒤로 밀려 있지만, 크게 나빠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와 지문채취를 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관련 이민 절차의 전체적인 지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권 선서를 앞두고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민국은 현재 제한된 숫자의 시민권 선서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서식 자체도 잠정적으로 취소될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즉, 시민권 인터뷰를 잘 통과하면 보통 2주에서 한달 내에 날짜가 잡혔던 선서식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시민권은 선서식까지 해야 주어지는 것임을 명심하시고, 배우자나 가족분을 초청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 혹시라도 급한 마음에 시민권 인터뷰만 통과하셨다고 바로 초청 절차를 시작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지난 달까지는 ESTA나 관광비자로 미국에 잠시 방문하셨다가, 한국에서의 COVID-19확산으로 인해 미국에서의 체류 연장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또는 미국에 계신 영주권자분들이 영주권을 잃지 않으면서 한국에 최대한 있을 수 있는 기간에 대해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대 6개월까지는 영주권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한국에서 지내다 오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모든 혼란과 우울한 시간들이 6개월 이내에는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본인의 자리에서 큰 어려움 없이 건강하게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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