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취업을 통한 단기 체류 (R-1비자)


미국 내에서 단기 취업을 할 수 있는 H-1B나 L-1와 같은 비이민 취업 비자 중에 종교계 취업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R-1비자 (종교 비자)가 있습니다. 미 이민법상 종교계 종사자란 크게 성직자, 전문 종사자, 그리고 비전문 종사자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성직자는 전통 종교 의식을 거행하는 등의 공인된 성직자의 업무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공인된 종교 단체로부터 부여받은 목사, 신부, 스님 등을 일컫습니다. 전문 종사자는 전통적인 종교 기능 업무의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지휘자, 반주자, 전도사 등을 예를 들 수 있는데 성직자와 다르게 학사 학위 이상이 요구됩니다. 마지막으로 비전문 종사자는 학사 학위가 필요 없는 직종으로써, 교회 행정 사원이나 번역자, 방송 요원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R-1신분의 가장 기본적인 신청자의 자격 조건은 신청서 제출 직전 최소 2년 동안 같은 종교 교단 단체에 소속되었음 (Denominational Membership)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 조건은 종교자로서의 소속 이외에도 안식년이나 종교와 관련된 학업 기간도 인정해주기 때문에 종교 영주권 (EB-4)보다 많이 관대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F-1학생 신분으로 미국 신학교를 졸업한 후 또는 OPT 기간 동안 교회에서 근무하면서 과거 2년동안 같은 교단의 멤버였다는 사실만 증명이 된다면 R-1 종교인 신분으로의 변경이 수월하게 가능합니다. 즉, 해당 교파에 2년 이상 소속된 경력이면 충분하며, 굳이 신청 전 2년 동안 해당 종교와 연관된 직업을 가졌을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교단이 약간 다르다 하더라도 본인이 과거에 소속되어 있었던 교단과 현재 R-1을 신청해 주는 교단이 신학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동일하거나 비슷한지에 대해 명확하게 강조해 준다면 승인될 수 있습니다. 즉, 초청하는 종교단체 (종교비자의 청원자)가 내부 총칙 (By-law)을 통해 해당 교회의 조직형태, 예배 형식, 교리, 훈련형식, 종교 의식 등에서의 공통적인 부분을 교단의 이름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종교 비자는 청원서 심사과정에서 이민국이 종교단체의 실사 (Onsite Inspection)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서류와 청원서 내용은 사실에 근거해서 정확해야 합니다. 미리 해당 초청기관에 통보를 하고 실사를 진행하는데 이 때 이민국은 실제 청원서에 기재된 내용들이 사실인지의 여부 뿐만 아니라 초청기관의 고용능력 여부, 신청자의 직책이 합법적으로 실제 존재하는지, 그 직무 내용은 타당한지도 조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실사결과는 청원서 심사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출한 종교 비자의 청원서가 승인되면 2년 반까지 체류가 가능하며, 1회 연장할 수 있으므로 최대 5년까지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5년을 모두 소진했다면, R-1신분을 다시 신청하기 위해서는 1년간 미국 밖에서 체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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