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자로서 미국 재입국시 주의할 점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그리운 가족을 만나러 한국에 많이들 다녀오시고 돌아오시는 때입니다. 영주권자 중 꽤 많은 비율의 분들께서 이제 영주권자이니까 별로 신경 쓸 일이 없겠지, 라는 생각으로 별 준비를 하지 않고 미국에 재입국 하시다가 입국 심사에서 곤란을 겪으시는 경우가 가끔 발생합니다. 이미 영주권자임에도 입국시 입국 자격 심사를 받는 경우는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심사 후에 이민국에서 영주권 박탈을 결정할 수도 있으므로, 각 상황에 따라 적절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일정 시간 체류하신 후, 미국으로 재입국하시려는 미국 영주권자는 우선 영주권 카드를 반드시 지참 하셔야 합니다. 영주권 카드는 입국일에만 유효하면 됩니다. 혹시 영주권 카드를 분실했거나 지참할 수 없는 다른 사정이 있다면, 임시 Form I-551 도장을 받아야 하고, 혹시 해외에 장기 체류중 (6개월 이상)인 경우는 반드시 재입국 허가증(Reentry permit)을 미리 발급받아서 재 입국 하셔야 문제가 없습니다.


위의 서류들만 갖추었다면, 여권은 없어도 미국 재입국이 허가되기 때문에 여권의 만기일자나 분실여부는 미국 재입국시 고민하실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항공사들이 규정에 따라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방문 국가에 따라 여권의 유효기간이 일정기간 남아 있어야 하는 규정이 있으므로 그 부분은 확인이 필요할 것입니다.


영주권 수속이 진행중인 경우, 즉 I-485 수속이 진행중인 영주권 신청자는 여행 허가증(advance parole)을 발급받은 후에 출국이 가능합니다. 이 여행 허가증은 보통 I-485접수시에 취업 허가증과 함께 신청하기 때문에 발급되는 카드를 ‘콤보 카드’라고 흔히 부릅니다. 콤보 카드를 받으시면, ‘Serves as I-512 Advance Parole’ 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문구가 있어야만 여행 허가증을 겸한 콤보 카드입니다. 한가지 명심하실 점은 콤보 카드를 사용해서 입국하시는 순간, 영주권 신청 전 유지하고 계시던 신분은 소멸되고 ‘I-485 pending’ 이라는 신분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즉, 혹시라도 영주권 진행에 문제가 생겨서 I-485가 거절된다면, I-485 pending신분은 합법적인 체류신분으로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영주권 승인나는 시점까지의 체류신분을 어떤 것으로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신 후에 콤보 카드 사용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영주권자가 되어도 미국을 나갔다가 재입국을 할 때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필요 서류와 해외 체류 기간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전에는 늘 확인 하셔야 하는 일입니다. 만약 본인이 재입국 자격 심사에서 결격 사유가 있다는 의심이 든다면 미리 변호사와 상의하신 후, 입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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