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자는 해외에 얼마나 오래 있을 수 있나요?

Updated: Feb 24



미국 영주권을 소유하고는 있으나, 한국에서 일을 하시거나 공부를 하시면서 주생활의 근거지가 한국이 된 영주권자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민법 규정상 미국 영주권자가 해외 출국 후6개월 이상 미국에 재입국하지 않을 경우에는 영주권을 유지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최소한6개월에 한 번씩은 미국에서 일주일 정도라도 잠시 체류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6개월이 넘었다 하더라도1년 미만의 체류기간이라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가족, 영주권자 본인이 미국에 유지하고 있는 자산 등에 대한 증빙 서류를 보여주면, 입국 심사관의 재량으로 재입국이 허가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이제 미국 내에서의 이민국 서류 심사는 물론, 미국 입국시 공항에서 받는 입국 심사 역시 매우 까다로워졌습니다. 특히 6개월 미만- 이민법상 영주 의사에 대한 의심을 받지 않는 기간 - 동안의 해외 체류를 했더라도 그러한 패턴이 2-3회 연속해서 반복되는 경우에는 입국 심사관이 그 영주권자의 미국 영주 의사에 대한 의심을 하고 “다음 입국시에는 ‘재입국 허가서(Re-entry Permit)’을 반드시 소지하고 입국하라”는 경고를 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한국이나 해외에서 장기 체류를 계획하시는 경우에는 영주권을 상실할 수 있는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재입국 허가서를 발급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재입국 허가서는 영주권자 분들이 해외에 1년 이상2년까지 해외에 체류할 수 있게 해 주는 Permit입니다. 승인을 받으면 보통 2년의 유효기간으로 발급되며 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새로운 재입국 허가서를 신청하면 다시 2년짜리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5 년 (그린 카드 발급받은 지 아직 5년이 되지 않았다면 발급 이후의 년 수) 중 해외에서 총4 년 이상을 보낸 경우에는1 년의 유효기간으로 발급됩니다. 재입국 신청서를 몇 번이나 신청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횟수 제한은 이민법에 정확하게 명시된 규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신청 횟수가 잦고 미국보다 해외에 더 많은 기간을 오래 체류하신 영주권자일수록 추가 발급이 거절되거나 2년이 아닌 그보다 단축된 기간으로 발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한가지 유의할 점은 재입국 허가서 신청시와 지문날인 시점에는 신청자가 반드시 미국에 체류 중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신청서 작성 후, 그 신청서가 우편으로 이민국에 도착하는 날까지는 반드시 미국 내에 체류 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 역시 최근 이민국의 심사관들이 꼼꼼하고 엄격하게 체크하고 있으므로, 재입국 허가서가 필요한 분들은 여행 일정 계획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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