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자의 해외체류

영주권을 받으시면 가장 많이들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게 뭐라고..막상 받아보니 별거 아닌데..이거 받겠다고 그렇게 고생한 거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 영주권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과정은 너무나 힘들었지만, 말 그대로 녹색 빛이 도는 이 Green card 한 장이 상징하는 '미국의 영구 거주민'이라는 안정적인 신분이 가져다 주는 안도감과 동시에 과거의 힘들었던 기억과 감정들이 섞이면서 내뱉는 말씀들인 것 같습니다. '애증'의 영주권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미국이민법상 영주권자(Permanent Resident)는 여전히 미국법상 외국인이며, 미국에 재입국시에 "Arriving Alien" 이라 하여 입국자격(admissibility) 를 국토안보무 산하의 CBP 입국심사관에게 재량으로 심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외체류기간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하심으로써 힘들게 얻은 영주권에 문제가 생기게 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이번주에는 해외체류 기간 별 간단한 대응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180 일 이내 (6 개월 이내): 입국심사가 면제되는 기간이므로 입국거절을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 180 일 초과 및 1 년 이내: 이경우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CBP officer 는 재량으로 영주권자의 여행이 temporary 였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것을 넘어 영주권을 포기(abandon) 한 것으로 봐야 하는지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미국과의 연관(ties)이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에도 지속되었는지 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분들이 모두 미국에 남아 주택 소유나 리스를 하고, 미국에 소득신고를 하고 있는 정황을 보여주는 서류를 소지하여 보여주는 경우 충분히 입국 가능합니다.
  3. 1 년이상 장기체류: 원칙적으로는 영주권카드는 입국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여행 허가증이라고 번역되는 Re-entry permit 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여행 허가증은 CBP officer 의 입국심사시 영주권을 abandon 하지 않은 의도로 간주됩니다. 여행 허가증은 2 년간 유효하며, 연속해서 신청시 2 년연장, 그리고 세번째는 1 년짜리 허가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 신청시와 지문날인시점 두 시점에는 미국 내에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미국에서 영구적으로 거주할 것이라는 의도를 abandon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행동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미국 밖에서 1 년 이상 거주하시는 경우 re-entry permit 을 신청하지 않으셨다고 하여 과거에 받으셨던 비이민비자를 사용하거나, ESTA 나 비이민비자를 새로 신청하셔서 들어오시려고 하는 행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