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의 학생(F-1)으로 체류신분 변경

미국내에서 다른 비이민비자 상태로 체류하다가 F-1 으로 변경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없거나 미국에서의 체류를 도와줄 수 있는 고용주를 구하지 못한 경우에, 미국내에서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학생비자를 발급받는 것일 것입니다. 학생비자는 1 년간의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만 보여줄 수 있다면, 어드미션을 받은 학교의 I-20 를 증빙으로 제출하여, 다른 비이민비자들에 비해 비교적 간단히 받을 수 있는 비자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민국에서 F-1 으로 신분변경(COS: Change Of Status)을 하는 청원에 대해 기각을 하거나 추가서류를 요청하는 케이스가 많아졌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F-1 비자의 의도가 진정한 학구열(?)이라기 보다 미국내에서의 신분을 유지하려는 의도에서 이용하고 있는 케이스들인 경우를 이민국이나 현정부가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B-1/B-2 로 입국하여 6 개월의 비자유효기간이 만료하는 시점 즈음에 '미국을 다녀보니 갑자기 이러이러한 이유로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라는 F-1 COS 케이스에 대해서는 많은 주의가 요구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학생신분으로 비자를 변경하고 싶으신 경우, 가장 중요한 점은 I-20 에 기재되어 있는 프로그램 시작, 최대 30 일 전까지 유효한 비자 상태를 유지하고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B-2 가 3 월 31 일날 만료되고 새로운 학교 프로그램이 5 월 15 일에 시작한다면 두 기간 사이의 gap 이 30 일을 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F-1 으로 신분변경을 요청하는 I-539 라는 이민국 form (for extend/change of status)을 제출하면서 B-2 를 연장하기 위한 I-539 도 반드시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즉, 두 개의 다른 목적의 I-539 를 제출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F1 신청은 기각됩니다. 이러한 규정은 이민국이 최근 확정한 'Bridge Application Policy'를 통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Bridge application (위의 예에서 설명드렸던 B-2 연장을 위한 I-539)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는 RFE (Request for Evidence)를 통해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어 이미 연장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더라도 I-539 를 filing fee 와 함께 그 때라도 제출하면 승인을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로 기각의 사유가 됩니다.

학생 비자로 변경하시는 옵션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민국이 특별히 심사의 강도를 강화하고 있는 분야이므로 반드시 경험이 있는 이민변호사와 상담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